안녕하세요 Jayce 입니다. 어느덧 한국에 온지도 10일이 되었네요

금방 다시 갈거면서 뭐하러 적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한자 한자 적습니다.

오기전에 고민하시는 분들이면 한번쯤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수업

우선 저는 작년 12월 27일 아침7시에 바콜로드 도착하자마자 그날 바로 수업을 들은 미친 학생 중 한명이었습니다.

첫 수업 전에 현지 매니저님께서 레벨테스트를 봅니다(스피킹, 문법, 단어 등)

그 후 자신의 레벨에 맞게 선생님을 배정해주십니다.

본인이 중점으로 듣고싶은 수업을 우선 어필하는게 좋아요. 그에 맞게 배정해주십니다.

저는 6시간 수업(5시간 일대일, 1시간 그룹)을 수강하였습니다.

수업시간만큼은 본인의 시간이기 때문에, 만약 오늘 갑자기 문법말고 스피킹이 하고싶으면 선생님께 정중히 부탁하시면 뭐든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은 수업을 바꿀수있는 날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현재 자신의 선생님에게 미안해서 안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필요없습니다. 본인이 지불하여(혹은 부모님이) 수업을 듣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지않는다면 바꾸시기 바랍니다.

물론 바꾸시기 전에 선생님께 사전 말하는 예의는 잊지않길바랍니다.

말 없이 바꾸면 월요일에 선생님이 출근해서 수업준비 다해가지고 왔는데 갑지가 수업 없는거 보면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자신의 권리는 찾되, 도의적으로도 깔끔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선생님들 굉장히 좋고 친철하시고 잘가르치십니다. 물론 자신의 스타일에 맞으면 더 더욱 잘 느낄수 있을거에요.

한국사람들이 처음 오면 문법 틀릴까봐 걱정해서 말을 잘 안하는데, 그딴거 신경쓸시간에 말 한마디 더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하다가 틀리면 선생님이 다 교정해주세요. 그럴려고 여기온거잖아요...

문법에 맞게 말하는게 중요하긴 하지만, 그거 신경쓰다가 본인의 진짜로 추구하는걸 못얻을 수 도있어요!

2) 기숙사

현재 기숙사는 학원에서 도보로 15분, 택시로 5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기숙사에서 학원까지는 매일 아침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있어요

기숙사에서 출발 : ① 7:50 / ② 8:50 이렇게 2번 운행하고있습니다.

하원시에도 물론 셔틀버스가 있어요

학원에서 출발 : ① 16:00 / ② 17:00

1인실, 2인실, 3인실 있어서 자신의 상황과 목적에 맞게 선택하면 좋을것같아요.

사진 보시면 다 아시겠지만, 방마다 화장실 샤워실 에어컨 다 있습니다! 생활은 걱정 안해도 될것같아요!

월수금 : 청소하는날

화목토 : 빨래하는날

기숙사 내에 헬퍼분이 상주하여서 매주 월수금은 청소, 화목토는 빨래를 해주기때문에

오시는 학생분들은 수업에만 집중할수있는 환경이에요!

이건 기숙사 식사 시간이에요! 물론 모두 한식으로 나오니까 너무 걱정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매주 일요일 저녁은 삼겹살 나오니까 꼭 드시길 바랍니다(전 데이트하느라 많이 못먹었지만...)

3) 액티비티 및 생활

버스타고 갈만한 명소들이 굉장히 많아요. 우선 필리핀은 해변 아니겠습니까... 칼빈리프, 라카원 등 이쁜 해변이 많고

스노쿨링도 즐길수있어요!

학원에서 매달 혹은 격주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으니, 주말에 시간있으시면 모두 참석하시면 좋을것같아요

본인이 직접 액티비티를 즐기려고하면 본인이 모두 준비해야하는데(음식, 교통편, 숙소 등), 학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조인하면

액비티비 비용과 몸만 준비해서 오시면 됩니다. 굉장히 편해요!!

생활면에서는 걱정 되게 많이 하실것같아요. 우선 더우니까....

1년 내내 여름이지만 그중에서도 더 더운시즌과 비가 오는 시즌이 있으니까 오시기 전에 검색 한번 하시고 오시면 좋을것같아요.

바콜로드 자체가 big city가 아니라서 계속 놀다보면 아 그게 그거구나 싶을거에요

그렇지만 사람 사는 곳이기때문에 있을 것은 다있습니다!

헬스장 : 기숙사 근처에 이클립스라고 헬스장 있는데 매우 저렴하고 헬스기구 뿐만아니라 수영장, 스피닝 모두 이용 가능해요

쇼핑몰 : sm몰, city몰 근처, ayala몰 로빈손몰, 888(차이나타운) 또 뭐있더라... 많이 있습니다. 먹고싶은거 다 드세요

영화관 : sm몰, city몰 근처, ayala몰 로빈손몰 해서 총 4갠가.. 5개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200패소 정도해요! 굉장히 춥습니다 실내는...

음식점 : 추천해주고싶은곳이 너무 많지만... 우선 기숙사 1층에 샌더스, 엔젤스버거 먹어보세요.. 맛있어요.. heaven입니다...

         기숙사 30초거리에 네나스도 한잔 정도 하기 좋습니다.. 

그밖에 재밌는거리가 많은데 놀러온거 같은 느낌 들수있기때문에 그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시면.. 나중에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필리핀 친구들 굉장히 착합니다 진짜로!! 필리핀 친구들 많이 사귀었었는데 너무 착하고 친절하고 외국인이라고 잘해줍니다.

4) 마무리

너무 걱정하지 않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직장 1년 다니니가 때려치고 이곳을 선택했어요.

제가 올해로 한국나이 28살인데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행복한 3개월 이었습니다.

와서 후회 안하실거라고 장담해요. 물론 본인이 이곳에 온 목적은 잊지마시고 달성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처음에 와서 제 자기소개랑 바콜로드가 어떤지 정도만 말할수있었는데,

지금은 오늘 있었던일, 어제 무슨일이있었는지, 그냥 제가 말하고 싶은거 다 말할수있어요.

물론 조금씩 버벅거리고 문법은 틀리지만 겁먹지 않고 그냥 자신감 있게 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겁먹지 마세요. 겁먹으면 아무것도 못챙겨요.. 이곳에 오기로 결정하신 것부터가 그대가 용감하다는 증거입니다...

be confident!!!!

너무 두서없이 적었는데, 시간 날때마다 수정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이 너무 좋아서 한국온지 한달만에 다시 이곳으로 갑니다! 저 있을때 오시면 제가 바콜로드 가이드 해드릴게요....)